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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영화 추천: 마운틴 맨 실화 영화

마운틴맨

티빙, 웨이브, 유플러스,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을 소개합니다. 마운틴 맨은 인도에서 무려 2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망치 하나로 바위를 내리쳐 길을 만든 다시랏 만지히라는 남자에 관한 실화 영화입니다.

인도 비하르주

비하르 주는 인도의 동북부에 자리한 주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만지히는 비하르 주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한 겔라우르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겔라우르는 자원이 거의 없는 작은 마을이었고 평야에 위치해 있지만 남쪽은 가파른 바위산에 막혀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이 바위산을 빙 둘러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무사하르 계급

만지히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로 태어났습니다. 무사하르는 ‘쥐를 먹는 자’라는 뜻입니다. 신분이 낮다보니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고 그렇다보니 쥐라도 잡아 먹던 처지가 그들의 계급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어린 시절 돈을 벌기 위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마을에 돌아온 그는 첫눈에 반한 데비와, 데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에선 일을 하고 있던 만지히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다 데비가 미끄러져 다치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실제 그녀가 어쩌다 다쳤는지 알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데비가 크게 다쳤고,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엔 사망에 이릅니다.

그녀의 치료가 늦어진 원인은 바로 바위산 이었습니다. 터널 같은 게 있어서 바위산을 질러가면 병원이 있는 이웃마을에 금방 도착할텐데 바위산을 빙 돌아 가다보니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만지히는 다시는 누구도 자기와 같은 슬픔을 겪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바위산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가난한 마을에 카스트 제도 가장 낮은 계급인 그에게 전문 장비가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래도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다시랏 만지히를 보고 사람들은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아무도 그의 좋은 뜻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 눈에 바위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바위를 겨우 망치 따위로 내리치는 그가 어리석게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가족조차 다시랏 만지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려도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작농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무조건 산으로 가서 바위를 내리쳤습니다. 하루, 한 달, 일 년,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록 그의 망치질은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바위를 깎아 길을 내는 데 성공합니다. 무려 22년만의 일이었습니다.

그가 오직 망치와 끌만 사용해 높이 7.7m의 바위를 깎아 만든 길은 폭 9m에 길이는 무려 110m에 이릅니다. 이 길은 이웃마을까지 가려면 55km나 걸리던 거리를 겨우 15km로 단축했습니다. 이 길이 점점 드러나면서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응원의 말을 건네거나 같이 망치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22년간 무시 속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한 다시랏 만지히는 결국 마을을 넘어 인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만지히는 2007년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장례는 인도 정부에 의해 국장으로 치뤄졌습니다. 그의 사망 후 만지히 로드는 보수 작업을 거쳐 겔라우르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그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다른 사람은 자기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이타심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리고 22년 동안 묵묵히 망치질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조롱을 감내하면서요. 게다가 그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 였습니다. ‘나는 흙수저로 태어났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남탓만 하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상 티빙 등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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