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흑수저 21인 레스토랑 지도 첨부_히든천재, 트리플스타, 장사천재조사장 등

흑백요리사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흑백요리사에서 흑수저 팀 21명의 레스토랑을 지도까지 첨부해서 소개합니다. 흑백요리사는 백수저, 흑수저로 두 팀이 요리 대결을 펼쳐 단 한 사람만 살아남는 프로그램으로 수식어가 필요없는 백종원과 대한민국의 유일한 미슐랭 3스타 요리사 안성재가 출연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흑백요리사 흑수저 21인의 레스토랑 모음을 시작합니다.

흑수저 21인 명단

먼저 흑수저 21인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천만백반
  • 요리하는 돌아이
  • 히든천재
  • 이모카세 1호
  • 나폴리 맛피아
  • 장사천재 조사장
  • 트리플 스타
  • 만찢남
  • 간귀​
  • 영탉
  • 야키토리왕
  • 불꽃남자
  • 비빔대왕 유비빔​
  • 셀럽의 셰프
  • 철가방 요리사​
  • 고기깡패
  • ​원투쓰리
  • 승우아빠
  • 급식 대가
  • 키친 갱스터​
  • 중식 여신

 

흑수저 21인 레스토랑

그럼 흑수저 21인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식당명을 클릭하면 네이버지도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 천만백반 : 엄마밥상

2. 요리하는 돌아이: 디핀

3. 히든천재: 포노부오노

4. 이모카세 1호: 즐거운술상

​5. 나폴리 맛피아: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6. 장사천재 조사장: 을지로 보석

​7. 트리플 스타: 트리드

​8. 만찢남: 조광 201

​9. 간귀: 에다마메

​10. 영탉: 남영탉 ​​

11. 야키토리왕 : 야키토리묵

​12. 불꽃남자: 비스트로 스파크 (폐업)

​13. 비빔대왕 유비빔 : 전주비빔소리

​14. 셀럽의 셰프: 부토

​15. 철가방 요리사: 도량

​16. 고기깡패 : 군몽

​17. 원투쓰리 : 본연

​18. 승우아빠: 키친 마이야르(폐업)

​19. 급식 대가 : 양산시 모 초등학교

​20. 키친 갱스터 : 나우 남영

​21. 중식 여신: 홍보각

이상으로 흑백요리사 흑수저 21인 레스토랑 지도 첨부 이모카세1호, 승우아빠, 중식여신 외 소개를 마칩니다.

흑백요리사 백수저 20인 레스토랑_지도 첨부

 

넷플릭스 영화 추천 블라인드 사이드 마이클 오어 실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0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감동적인 내용을 덕택에 영화 자체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나 영화의 실제 모델 마이클 오어는 영화에 묘사된 본인 모습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고 잔잔한 유머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합합니다.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이 거의 원탑으로 영화를 멱살 잡고 끌고 갑니다. 이 영화로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17세 소년 마이클은 마약중독자인 친엄마와 분리되어 위탁가정을 전전합니다. 하지만 위탁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네 집이나 거리에서 생활하기 일쑤입니다. 학교도 안 다니던 그를 친구의 아버지가 고등학교에 간신히 입학시킵니다. 그의 큰 덩치와 뛰어난 운동 신경을 알아본 체육 코치 덕택에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게 된 마이클, 학생들의 배구 경기가 끝나고 관람석에 누군가 버리고 간 음식을 줍는 모습을 Sean과 앤 부부가 보게 됩니다.

미국의 큰 기념일인 추수감사절 전날 밤, 마이클이 얇은 반팔 티셔츠만 입고 추위에 떨며 걷는 모습을 앤이 보게 됩니다. 앤은 마이클이 잘 곳이 없어 학교에서 자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이클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자리를 깨끗하게 정돈해놓고 사라진 마이클. 앤은 마이클을 찾아 함께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고, 다른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을 집에서 지내게 해줍니다.

한편 마이클은 분명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식 축구에서 영 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마이클의 보호 본능이 평균 이상이라는 걸 알게된 앤이 “공격수를 보호하라”고 조언하자 경기력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급격히 향상됩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학습 장애가 있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학습 성적도 좋아야 하는데 그의 점수는 거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앤은 뛰어난 가정교사를 붙여 마이클을 공부시키고 그 결과 미식 축구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클오어

영화와 현실

영화 주인공 마이클 오어의 선수 생활

마이클 오어는 대학 4년 내내 미식 축구 선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년 NFL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지명되어 5시즌을 활약했습니다. 이때 그의 팀은 슈퍼볼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6년 프로 시절 동안 알려진 그의 계약금만 2천 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2억 입니다. 제대로 된 옷도 없이 거리를 떠돌다 몸 값 362억의 선수가 되다니. 정말 엄청난 변화입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의 마지막 고등학생 시절과 대학 1학년 때를 담고 있습니다.

마이클 오어의 어린 시절

그의 어린 시절은 영화와 비슷합니다.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였고 아버지는 감옥을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위탁가정과 거리를 전전하며 살았고, 친구의 아버지 덕택에 좋은 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앤 부부에게 입양이 됩니다. 성적이 안 좋았던 것도, 앤 부부가 가정교사를 붙여준 것도, 대학 입학과 관련에 조사를 받은 것도 모두 사실입니다.

영화에 대한 마이클 오어의 평

  • 마이클은 영화에 묘사된 본인 모습에 혹평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마이클은 학습 능력도 낮고 미식 축구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고 오직 모성 본능만 충실한 존재로 나오는데 실제 마이클은 성적이 안 좋았을 뿐 미식 축구는 원래 잘했습니다.

  • 이렇게 대학도 가고 미식 축구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처럼 앤 부부의 도움이 컸다는 부분에는 동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영화는 백인이 흑인을 구원했다는 백인 구원주의가 반영됐다고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2023년 8월, 마이클 오어는 앤 부부가 법적으로 자신을 입양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속여 다른 서류에 서명하게 했고, 영화 로얄티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24년 8월 현재 소송은 진행중이며 마이클 오어는 이 소송을 통해 영화에서 바보처럼 묘사된 본인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싶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오어에 대한 실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소개를 마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실화/스릴러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실화/스릴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을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1972년 우루과이 안데스 비행기 참사를 담고 있는 동명의 책 La sociedad de la nieve을 각색해 제작되었습니다. 출연진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배우들입니다. 대부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에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을 소개합니다.

줄거리

1972년, 럭비팀을 칠레로 수송하던 우루과이 공군 571편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안데스 산맥 중심부에 추락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산 속에 고립된 그들은 살기위해 무려 72일 동안 추위와 배고픔에 맞서 싸운 끝에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이 힘겨운 생존 여정을 자세히 그렸습니다. 

안데스설원의생존자들

현재(스포주의)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살겠다는 의지로 결국 구조되어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던 생존자들은 인육을 먹은 것이 알려지며 온갖 비난을 받고 재판에도 서야했습니다.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게 인정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생존자 16명 중 14명이 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현재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중 다수가 이 경험과 관련하여 책 또는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이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소개를 마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해리엇 실화 바탕

넷플릭스 영화추천: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화를 소개합니다. 동물은 인간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인간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인간은 예전처럼 살 수 없습니다. 반려 동물을 돌보려면 부지런해져야 하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변화가 힘들 것 같아도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주는 무한한 사랑에 스며들었거든요.

내어깨위고양이밥

여기, 고양이를 만나 인생이 180도로 달라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마약 중독 노숙자였던 제임스 보웬은 고양이 밥과 함께 하게 되면서 몇 년동안 못 끊던 마약을 끊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독하다는 헤로인을요. 그 덕택에 몇 년간 연락이 끊겼던 가족과도 재회하고, 책을 쓰고 노래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활발히 하게 됩니다. 제임스 보웬과 고양이 밥에 관한 영화와 책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소개합니다.

<내 어깨위 고양이 밥> 영화/책 줄거리

고양이 밥을 만나기 전 제임스

제임스 보웬은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함께 호주로 이주하였으나 그곳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결국 고등학교 2학년때 자퇴를 하고 홀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이복 누나의 집에 얹혀 살면서 밴드 활동을 합니다. 제임스의 열정과 달리 밴드는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팀은 해체되고 그는 집에서도 나와 노숙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약에 빠지고 결국 마약 중 제일 독하다는 헤로인에 중독되고 맙니다.

이렇게 죽지 않아서 그냥 살고 있던 제임스 앞에 어느 날 노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고양이를 보고 제임스는 순간 감정이입을 합니다. 거리 생활로 꽤재재한 몰골에 상처까지 있는 고양이는 마치 마약 중독자인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던 제임스는 전재산을 털어 고양이를 치료해줍니다.

고양이 밥을 만난 제임스

제임스는 고양이를 다시 주인에게 보내려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주인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도 그를 주인으로 생각하는 듯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임스는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고양이에게 밥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보통 고양이는 집 밖을 무서워 한다는데 밥은 달랐습니다. 제임스를 따라 외출하고 버스를 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임스는 24시간을 밥과 함께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사람들이 주는 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인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신고를 당해 쫓겨나지나 않으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밥이 있으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버스킹 하는 제임스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귀여운 밥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심지어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거리낌없이 머리를 부비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밥과 제임스의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순식간에 제임스와 밥은 동네 스타가 되었습니다.

제임스를 바꾼 고양이 밥

한편 밥을 책임지게 되자 제임스는 더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었습니다. 밥과 함께 지낼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필요했고, 밥의 사료를 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습니다. 예전에는 규칙을 지키기 싫어 정부에서 제공해준 쉼터에서도 쫓겨나거나 제 발로 나오곤 했지만 이젠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규칙을 지키기 시작했고 돈을 더 벌기위해 노숙자 자립을 위한 잡지 빅이슈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작은 성취감이 쌓이면서 제임스의 마음에는 자신감이 조금씩 자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약을 끊기로 합니다.

마약을 끊는 것은 보통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몇 주 동안을 고열과 근육통으로 죽을 것 같은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마약을 찾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제임스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고통에 신음하는 제임스 곁에서 골골송을 불러주며 나름의 방식으로 위로하는 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제임스의 일상이 순조롭게만 잘 풀린 건 아니었습니다. 동네 스타가 되긴 했으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건 불법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신고를 당했고 밥을 잃어버린 큰 사건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면 다시 마약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을 완전히 끊는 데 성공한 것이죠! 이렇게 점점 내적으로 성장하고 생활도 안정적이 되면서 다시 가족과 재회도 합니다.

이상, 세상에서 버림받은 느낌으로 스스로를 버린 채 마약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제임스가 밥을 만난 덕택에 평범한 일상을 찾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소개였습니다.

제임스의 작품

밥 덕택에 마약 중독에서 탈출한 제임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으로 번역된 <A street cat named Bob>을 비롯해 대략 10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011년 출판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30개국 이상에 번역되었으며 영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엔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습니다. 영화속 고양이는 실제 밥이라고 합니다. 제임스도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였습니다. 싸인회에서 “내 이야기 같네요~”라고 말하는 이가 실제 제임스 보웬 입니다. 제임스는 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도 만들어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2020년 11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가 개봉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해에 밥은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14~16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비록 밥은 죽었으나 영화는 미리 찍어둔 것이어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에 나오는 고양이도 밥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실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소년

넷플릭스 영화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은 2001년에도 굶어 죽던 아프리카를 바꾼 한 소년의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감동 실화 영화이자 도서입니다.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배경 : 아프리카 말라위

말라위는 아프리카 대륙 서남쪽에 위치한 가난한 나라입니다. 면적은 1,184만 8천㏊로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1,004만 1,259.87㏊) 다만 면적 대부분이 토지인 한국과 달리 말라위는 60%가 호수입니다. 농지가 많이 부족한 편이죠. 기후는 아열대성 기후로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11∼4월이 우기, 5∼11월이 건기입니다.

말라위에서 태어난 소년 윌리엄 캄쾀바

감동 실화 주인공 윌리엄 캄쾀바는 1987년 말라위 카숭구,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과 타입이었습니다. 과학 도서를 즐겨 읽고 라디오를 직접 수리하기도 했습니다. 집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등록금을 내지 못해 학교에서 쫓겨날 정도로 가난한 악조건 속에서도 윌리엄은 공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약간의 햇빛이라도 받기위해 창가에 서서 공부하고, 학교 도서관에 몰래 들어가 책을 읽었습니다.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에게 닥친 위기

윌리엄이 14살이 되던 2001년, 말라위에 큰 가뭄이 닥쳤습니다. 국토의 60%가 호수인 말라위는 원래 농사지을 땅이 부족합니다. 거기에 농사 관개 시설도 발전하지 않아 해마다 홍수와 가뭄을 반복하여 평소에도 농작물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내려야 할 비까지 내리지 않으니 최소한의 농사도 아예 지을 수 없었습니다. 비축해 놓은 식량도 없었기에 가뭄이 길어지자 나라 전체에 먹을 게 씨가 마르기 시작했습니다.

급기야 마을엔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윌리엄 가족도 항상 배고픈 상태로 간신히 입에 풀칠만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도 윌리엄은 키우던 개에게 본인 몫의 음식을 몰래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한테 들켜 크게 혼났고 더 이상 개를 챙겨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얼마 뒤 결국 개도 굶어 죽고 말았습니다. 윌리엄은 크게 낙심했습니다.

계속되는 지독한 굶주림에 사람들은 점점 이성을 잃었습니다. 마을 곳곳에서 약탈과 폭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친구였던 이웃이 오늘은 강도가 되어 이제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며 집에 있는 것도 불안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위기 상황에도 부패하고 무능한 정부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윌리엄은 살 길을 직접 찾아야 했습니다.

위기를 극복한 풍차 소년 윌리엄

어느 날 윌리엄은 학교 선생님이 자전거 페달을 돌릴 때마다 자전거에 달린 발전기를 통해 전조등에 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책에서 읽은 풍력 발전을 떠올립니다. 왠지 풍력 발전으로 땅속의 물을 퍼올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 그렇게 해내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가 샘솟았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선 아버지의 한 대 뿐인 귀중한 자전거를 분해해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아버지는 허락해주지 않았습니다. 농사나 열심히 지으라고 윌리엄을 혼낼 뿐이었습니다. 물이 없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현실인데도 말이에요.

그래도 윌리엄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물을 끌어올리는 것만이 이 굶주림과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윌리엄은 친구들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평소 윌리엄이 고장난 라디오를 완벽하게 수리하는 것을 알고 있던 동네 친구들은 기꺼이 윌리엄의 뜻에 동참하였습니다. 그들은 함께 쓰레기장을 뒤져 필요한 부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틈만 나면 친구들과 쓰레기장을 뒤지고, 거기서 찾은 고물로 열심히 뭔가를 만드는 윌리엄의 모습에 결국 아버지도 마음을 열었습니다. 자전거 분해를 허락해 준것이죠. 덕택에 윌리엄은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었습니다. 비록 고물을 얼기설기 모아 만든 어설픈 모습이었지만 윌리엄이 만든 풍력 발전기는 물을 끌어오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마침내 윌리엄의 마을, 더 나아가 말라위 전체가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 받으며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윌리엄이 환경 탓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불빛이 없으니 공부하지 않고, 학교에서 쫓겨났으니 학교에 가지 않고, 아버지가 자전거를 허락 안 해줘 만들기를 포기했다면 말라위는 아직까지도 굶주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의 현재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으로 잘 알려진 감동 실화의 주인공 윌리엄은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를 나와 현재는 말라위의 발전을 위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풍력 발전기를 만든 게 성인이었을 때도 아니고 고작 15살 소년일 때라는 게 더 큰 울림을 줍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부단한 끈기로 결국 그의 마을과 말라위를 굶주림에서 건져낸 소년의 실화는 “바람을 길들인 풍차 소년 <원제: The Boy Who Harnessed the Wind>” 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넷플릭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가족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아울러 동명의 도서로도 만나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동기 부여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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