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추천: 나무 위의 여자 9층 높이 나무 위에서 738일 실화

나무 위의 여자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실화를 소개합니다.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은 마치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처럼 홀로 대기업에 맞서 숲을 지켜낸 환경 보호 운동가입니다. 도서 <나무 위의 여자>는 제지 회사가 숲을 파괴하는 걸 막기위해 추정 수령 1000년, 높이 61m인 삼나무 위에서 1997년 12월 10일부터 1999년 12월 18일까지 738일 동안 생활한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의 이야기입니다. 평범했던 그녀가 나무 위에서 홀로 비바람과 외로움을 견디며 점점 단단해 지는 과정이 감동을 줍니다.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Julia Butterfly Hill

어린 시절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로 더 많이 알려진 줄리아 로레인 힐은 1974년 2월에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부흥목사로 캠핑카에 살며 미국 곳곳을 떠돌며 지냈습니다. 그러다 줄리아가 10대 중반이던 무렵 미주리에 정착했습니다.

캠핑장에서 지내던 어느 날, 나비 한 마리가 줄리아의 손에 앉았습니다. 나비는 도망치지 않고 한참을 줄리아의 손에서 머물렀습니다. 이때부터 그녀의 별명은 ‘나비’가 되었고 그녀는 이 별명을 좋아했습니다.

1996년, 그녀가 22살때 자동차 핸들이 줄리아의 두개골을 관통하는 큰 교통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녀가 다시 걷고 말할 수 있게 되는데에는 거의 1년이 걸렸습니다. 훗날 그녀는 이 시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회복되면서 저는 제 삶 전체가 균형을 잃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16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그 후 웨이트리스, 레스토랑 매니저로 쉬지 않고 일하며 내 경력, 성공, 물질적인 것에 집착했습니다. 그 사고로 나는 순간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습니다. 비유적으로든 문자 그대로든 내 머릿속의 운전대는 내 인생의 새로운 방향으로 나를 이끌었습니다.” <나무 위의 여자 중>

줄리아는 이때부터 내면에 귀 기울이기 시작했고 이는 그녀가 삼나무 숲 파괴를 막기위해 나무 위에 올라가는 데까지 이어집니다.

나무 위의 여자

건강을 회복한 줄리아는 캘리포니아로 자동차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평균 높이 50m 이상의 거대한 나무 숲이 파괴되는 현장을 목격합니다. 그 광경에 줄리아는 강한 끌림을 느꼈습니다. 결국 집에 돌아가지 않고 그곳에 머물기로 합니다.

캘리포니아 주 홈볼티 카운티에 있는 그 삼나무 숲은 제지회사에 의해 파괴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환경단체, 시민 단체가 연합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들은 벌목꾼이 나무를 자르지 못하게 누군가 높이 50m 이상의 나무에 올라가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고 결국 줄리아가 자원해 올라가고 이 나무는 ‘루나’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일주일만 지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내려오면 제지 회사가 금방 나무를 베어내고, 그러면 결국 숲 전체가 파괴될 것을 알기에 그녀는 무려 738일을 루나 위에서 지내게 됩니다. 제지회사가 루나를 포함해 완충지대 내의 나무는 벌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요.

현재

이후에도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은 에콰도르에서 숲을 파괴하며 행해지고 있는 송유관 건설에 항의하고, 개발을 위한 농장 매각에 반대하는 등 환경 보호와 영성 수련 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무려 738일입니다. D-Day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 기약없는 긴 시간을 홀로 나무 위에서 시속 64km의 강한 비바람, 추위, 외로움을 비롯한 온갖 희노애락을 견딘 줄리아도, 밑에서 음식과 생필품을 챙기고 그녀가 내려보낸 대소변을 처리하며 도운 사람들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독교는 오직 하나님만이 신이라고 가르칩니다. 자연에는 영혼이 없다 말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고 합니다.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줄리아가 이런 세뇌에서 벗어나 루나와, 더 나아가 자연과 하나되는 과정을 글로 읽으며 아름답기도 하고, 자기가 믿는다는 걸 버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에 고통스럽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간절해도, 아무리 좋은 일이어도 그것을 향해 가는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힘들 때마다 포기했던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아울러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생각해봅니다.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 위의 여자> 책으로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나무 위의 여자 줄리아 버터플라이 힐 환경 보호 현대판 다윗과 골리앗 실화 소개를 마칩니다.

책 추천: 희망이 삶이 될 때_감동실화

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체스의 여왕 실화 드라마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체스의 여왕>은 9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거리에서 옥수수를 팔던 우간다 빈민촌 출신 소녀 피오나 무테시가 우연한 기회에 체스를 접하고, 우간다 대표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 일을 안 하면 내일 당장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피오나와 역시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그녀를 돕는 어른들의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체스 등급

체스는 본인의 점수에 따라 등급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점수는 어느 기준을 적용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에서 시작해 클래스 E, D, C, B, A 순으로 높아집니다. 클래스 다음은 마스터 등급으로, 마스터에서도 후보 마스터, 국가 마스터, 국제 마스터 등을 거칩니다. 이 모든 단계를 거쳐야만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은 그랜드마스터, 수석 마스터 입니다.

피오나 무테시

유년기

피오나 무테시는 1996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8대 빈민가 중 하나인 카트웨(katwe)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녀가 3살때 아버지가 에이즈로 사망했으며 그녀의 언니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였습니다. 9살때부터 피오나는 학교를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옥수수를 팔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입문 계기

하루는 우연히 오빠를 따라 기독교 스포츠 선교단체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빈민가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유한 엘리트들의 스포츠, 체스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오나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줍니다.

입문 후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피오나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빈민가 팀이라 경기에 출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어렵게 참가한 경기에서는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아무리 피오나가 풍족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선수들을 이기며 승승장구 하더라도, 연습에 매진하지 못하고 옥수수를 팔아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현실, 강간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카트웨에서의 삶은 변함 없었습니다.

연습은 커녕 당장 옥수수를 팔아야만 할 현실이 계속 펼쳐졌습니다. 여러번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그녀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이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하고 끝내 우간다 국가대표가 됩니다. 우간다 체스 역사상 여성 국가대표 선수는 피오나가 최초입니다.

현재

피오나 무테시는 그랜드 마스터 등급까지 오르길 원했지만 보수적인 체스 문화의 벽은 높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후보 마스터 등급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는 공부와 동기부여 연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가난하면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 재능에 매진하는 것만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장 돈을 벌여야 내일 먹을 쌀을 살 수 있는 상황에 먼 미래를 위해 당장 눈 앞의 현실을 외면하는 선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내 재능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형편도 뒷받침 되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는 게 가장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평생을 당장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랐다면 그런 내면의 힘을 갖기 힘들겠지요.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결국엔 꿈을 이루고 자신은 물론 가족도 가난에서 건져낸 이야기는 그래서 더 감동이 됩니다. 나를 믿어줄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화이팅!!

이상으로 디즈니 플러스 추천 영화 체스의 여왕 소개를 마칩니다.

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플레이밍 핫 코믹 감동 실화

코미디 영화 추천: 필립 모리스 짐캐리, 이완맥그리거 왓챠 실화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실화영화 <필립 모리스>를 소개합니다. 필립 모리스는 오늘의 주인공이 사랑한 동성 애인의 이름입니다. 영어 원제는 I love you Phillip Morris이나 우리 나라에는 필립 모리스로 소개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감옥에서 만난 필립을 만나기 위해 4번이나 탈옥한 스티븐 제이 러셀(1957년 생)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필립 모리스>(2010) 영화 소개

주연 배우

짐 캐리가 사기꾼 스티븐 제이 러셀, 이완 맥그리거가 필립 역을 맡았습니다. 그전까지 터프가이 역할을 주로 맡았던 이완 맥그리거의 동성애자 연기 변신은 우려와 달리 호평을 받았습니다.

줄거리

스티븐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그의 직업은 경찰이며 일요일에는 교회에서 오르간을 연주합니다. 남들이 보기에 스티븐은 행복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는 자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경찰을 그만두고 다른 도시로 이주한 그는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찾아나섭니다. 그것은 바로 동성애였습니다. 하루는 애인과 몰래 만나고 돌아오다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그는 본격적으로 게이로 살기로 합니다.

가족을 떠나 새 애인과 함께 살림을 차린 스티븐. 경찰로 일하며 수수하게 살던 삶과는 정반대로 명품으로 치장하고 스포츠카를 몰려 한것 사치를 부립니다. 이런 생활을 유지하기위해 사기를 치면서요. 결국 경찰에 붙잡혀 감옥에 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감옥에서 스티븐은 필립과 사랑에 빠집니다.

스티븐이 먼저 석방되고, 변호사로 위장한 그는 필립도 석방시킵니다. 자유의 몸으로 잠시나마 행복을 누리다가 스티븐은 또 다시 횡령으로 감옥에 가게 됩니다. 필립 역시 공범으로 다시 수감됩니다.

스티븐은 이번엔 자신이 사망한 것으로 위장하여 탈옥에 성공하고, 또 다시 필립을 만나러 갑니다. 그리고 결국엔 또 수감되고 맙니다.

<필립 모리스> 실제 이야기

영화에선 스티븐이 또 탈옥에 성공해 필립을 만나러 가는 유쾌한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지만 실제 스티븐은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심지어 그에게 주어진 자유시간은 하루에 단 1시간 뿐입니다. 가석방 자격은 생겼으나 2023년 지금까지도 감옥에 수감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필립은 2006년에 출소하였습니다. 영화 후반부에 스티븐의 변호인으로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감상평

동성애에 거부감이 있어도, 짐 캐리의 코믹 연기와 이완 맥그리거의 사랑스러운 동성애자 연기에 재밌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티븐은 경찰, 교회에서 오르간 연주,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다가 완전히 180도 다른 사기꾼, 쇼핑광 게이가 됐습니다. 사람이 달라진 건지, 꾹꾹 참고 살다 본 모습을 찾은 건지 알 수 없지만 둘 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모습을 꾹꾹 참고 사는 것도, 본모습을 버리고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 말이에요.

비록 사기를 친 나쁜놈 이었지만 왠지 호감이 가는 스티븐 제이 러셀의 이야기 <필립 모리스>였습니다.

 

왓챠영화추천: 하늘을 걷는 남자 실화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블라인드 사이드 마이클 오어 실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를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09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감동적인 내용을 덕택에 영화 자체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나 영화의 실제 모델 마이클 오어는 영화에 묘사된 본인 모습을 굉장히 싫어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영화 자체는 감동적이고 잔잔한 유머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보기에 적합합니다. 

주연배우

산드라 블록이 거의 원탑으로 영화를 멱살 잡고 끌고 갑니다. 이 영화로 그녀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골든 글로브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하였습니다.

줄거리

17세 소년 마이클은 마약중독자인 친엄마와 분리되어 위탁가정을 전전합니다. 하지만 위탁가정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네 집이나 거리에서 생활하기 일쑤입니다. 학교도 안 다니던 그를 친구의 아버지가 고등학교에 간신히 입학시킵니다. 그의 큰 덩치와 뛰어난 운동 신경을 알아본 체육 코치 덕택에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게 된 마이클, 학생들의 배구 경기가 끝나고 관람석에 누군가 버리고 간 음식을 줍는 모습을 Sean과 앤 부부가 보게 됩니다.

미국의 큰 기념일인 추수감사절 전날 밤, 마이클이 얇은 반팔 티셔츠만 입고 추위에 떨며 걷는 모습을 앤이 보게 됩니다. 앤은 마이클이 잘 곳이 없어 학교에서 자려한다는 사실을 알고 마이클을 집으로 데려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자리를 깨끗하게 정돈해놓고 사라진 마이클. 앤은 마이클을 찾아 함께 추수감사절 식사를 하고, 다른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이클을 집에서 지내게 해줍니다.

한편 마이클은 분명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식 축구에서 영 활약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마이클의 보호 본능이 평균 이상이라는 걸 알게된 앤이 “공격수를 보호하라”고 조언하자 경기력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급격히 향상됩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학습 장애가 있었습니다. 대학에 진학하려면 학습 성적도 좋아야 하는데 그의 점수는 거기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앤은 뛰어난 가정교사를 붙여 마이클을 공부시키고 그 결과 미식 축구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됩니다.

마이클오어

영화와 현실

영화 주인공 마이클 오어의 선수 생활

마이클 오어는 대학 4년 내내 미식 축구 선수로 활동하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2009년 NFL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에 지명되어 5시즌을 활약했습니다. 이때 그의 팀은 슈퍼볼에서 우승을 하였습니다. 6년 프로 시절 동안 알려진 그의 계약금만 2천 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362억 입니다. 제대로 된 옷도 없이 거리를 떠돌다 몸 값 362억의 선수가 되다니. 정말 엄청난 변화입니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는 그의 마지막 고등학생 시절과 대학 1학년 때를 담고 있습니다.

마이클 오어의 어린 시절

그의 어린 시절은 영화와 비슷합니다. 어머니는 마약 중독자였고 아버지는 감옥을 자주 들락거렸습니다. 위탁가정과 거리를 전전하며 살았고, 친구의 아버지 덕택에 좋은 학교로 전학을 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앤 부부에게 입양이 됩니다. 성적이 안 좋았던 것도, 앤 부부가 가정교사를 붙여준 것도, 대학 입학과 관련에 조사를 받은 것도 모두 사실입니다.

영화에 대한 마이클 오어의 평

  • 마이클은 영화에 묘사된 본인 모습에 혹평을 했습니다. 영화에서 마이클은 학습 능력도 낮고 미식 축구에 대한 이해도 떨어지고 오직 모성 본능만 충실한 존재로 나오는데 실제 마이클은 성적이 안 좋았을 뿐 미식 축구는 원래 잘했습니다.

  • 이렇게 대학도 가고 미식 축구로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영화처럼 앤 부부의 도움이 컸다는 부분에는 동의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영화는 백인이 흑인을 구원했다는 백인 구원주의가 반영됐다고 혹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2023년 8월, 마이클 오어는 앤 부부가 법적으로 자신을 입양하지 않았으며, 자신을 속여 다른 서류에 서명하게 했고, 영화 로얄티도 하나도 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24년 8월 현재 소송은 진행중이며 마이클 오어는 이 소송을 통해 영화에서 바보처럼 묘사된 본인의 이미지를 바로잡고 싶어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미식축구선수 마이클 오어에 대한 실화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소개를 마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실화/스릴러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실화/스릴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을 소개합니다. 이 영화는 1972년 우루과이 안데스 비행기 참사를 담고 있는 동명의 책 La sociedad de la nieve을 각색해 제작되었습니다. 출연진은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배우들입니다. 대부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에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넷플릭스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을 소개합니다.

줄거리

1972년, 럭비팀을 칠레로 수송하던 우루과이 공군 571편은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안데스 산맥 중심부에 추락했습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산 속에 고립된 그들은 살기위해 무려 72일 동안 추위와 배고픔에 맞서 싸운 끝에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이 힘겨운 생존 여정을 자세히 그렸습니다. 

안데스설원의생존자들

현재(스포주의)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도 살겠다는 의지로 결국 구조되어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던 생존자들은 인육을 먹은 것이 알려지며 온갖 비난을 받고 재판에도 서야했습니다. 살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는 게 인정돼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생존자 16명 중 14명이 이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현재 의사, 변호사,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중 다수가 이 경험과 관련하여 책 또는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이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소개를 마칩니다.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해리엇 실화 바탕

왓챠 영화추천: 벌룬 스릴러, 실화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릴러 영화 벌룬을 소개합니다. 1979년. 당시 독일은 공산주의인 동독과 민주주의인 서독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벌룬>은 동독에 살던 두 가족이 자유를 찾아 열기구를 타고 국경을 건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잔인한 장면은 없지만 탈출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소리없는 대결이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실화 영화 <벌룬> 배경

시대적

세계 제2차 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1945년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로 나라가 나뉘게 됩니다. 처음에는 동독과 서독간에 왕래도 자유롭고 생활상으로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공산주의였던 동독은 점점 통제가 심해지고 국경 감시도 살벌해져 동독 주민은 감옥에 갇힌 것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물

피터(1942~2017)와 군터(1955)는 지역 주민이 일하는 플라스틱 공장에서 서로 알게 되었습니다. 공장에서 일하기 전 피터는 전기기사이자 공군 소속의 정비사 였고 군터는 벽돌공 이었습니다. 그들은 친구가 되었고 1978년, 동독을 함께 탈출하기로 합니다.

 

탈출 과정

열기구 제작

탈출 수단을 고민하던 그들은 열기구를 이용하기로 합니다. 열기구를 제작하기 위해선 약 800평방미터의 천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이 사는 작은 마을에서 이 많은 천을 구입하면 정부의 의심을 받을 게 뻔하기에 50km나 떨어진 곳까지 가서 천을 구입했습니다.

40년된 재봉틀을 이용해 군터가 바느질을 하고 피터는 기계적인 부분을 담당했습니다. 2주 만에 마침내 열기구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방법을 동원해도 열기구는 부풀어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천 소재가 열기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다시 만들기로 합니다. 이 첫번째 열기구는 몇 주에 걸쳐 불태워졌습니다.

그들은 나일론, 우산 소재 등 여러 종류의 천을 구입해 실험을 거쳐 가장 적합한 천을 찾았습니다. 이번에는 천을 구입하기 위해 160km나 이동했습니다. 워낙 많은 양이라 정부에 보고가 될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만 무사히 천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천을 바꿔 제작된 두 번째 열기구는 부풀어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날아오르지를 못했습니다. 이때부터 둘은 갈라집니다. 군터는 열기구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했고, 피터는 계속 화염방사기를 개선해나갔습니다

탈출 시도

마침내 열기구를 띄울 수 있게 된 피터는 가족과 함께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열기구는 얼마 못가 추락했고 피터의 가족은 다음날 회사, 학교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일단 열기구는 방치한채 집으로 돌아옵니다.

열기구가 발각되면 피터는 물론 군터까지 위험해질 것이기에 피터와 군터는 다시 힘을 합쳐 세번째 열기구를 만듭니다. 그렇게 6주만에 열기구를 완성한 피터와 군터 가족은 1979년 9월 16일 새벽 2시. 제대로 된 벽도 없이 빨래줄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이 열기구로 다시 한 번 탈출을 시도합니다.

성공

일단 하늘로 올라오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계속 불이 꺼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동독 정부에서도 열기구를 발견해 수색을 시작했습니다. 불이 꺼질 때마다 성냥으로 다시 불을 붙여가며 이동했으나 얼마 못가 열기구는 착륙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군터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착륙한 그들은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일단 눈에 보이는 농기구가 동독에서 쓰는 것과 달리 최신식이어서 ‘서독인가?’ 짐작은 했지만 확신할 수는 없었습니다. 얼마뒤 열기구가 하늘에 있던 것을 보고 쫓아온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경찰차가 아우디인 것을 보고 그들은 이곳이 서독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열기구 탈출의 성공으로 동독은 국경에 대한 보안을 더 강화하였습니다. 피터의 남동생, 여동생 부부는 피터의 탈출을 도운 혐의로 체포되어 수감생활을 하다 국제 엠네스티의 도움으로 모두 석방하였습니다.

두 가족은 모두 열기구가 착륙한 서독의 마을에 정착했습니다. 군터는 자동차 정비사로 피터는 TV수리점을 열었습니다. 계속되는 스파이의 압력으로 피터는 스위스로 이주했다가 1990년 독일 통일 후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군터는 바이에른에 살고 있습니다.

2017년 피터는 오랜 투병 끝에 사망하였습니다. 이들에게 자유를 찾아준 이 열기구는 현재 마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상 왓챠에서 볼 수 있는 스릴러 실화 영화 벌룬 소개를 마칩니다.

왓챠영화추천: 하늘을 걷는 남자 실화영화

웨이브 영화추천: 조이 실화 바탕 코미디 제니퍼로렌스, 브래들리쿠퍼

웨이브에서 볼 수 있는 제니퍼 로렌스가 주연을 맡은 실화 영화 <조이>를 소개합니다. 영화 <조이>는 이혼 후 웨이트리스로 일하다 억만장자가 된 조이 망가노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럼 평범했던 그녀가 어떻게 억만장자가 될 수 있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영화적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추가된 허구적인 부분은 마지막에 나옵니다.

조이 망가노 실제 이야기

이혼 전

조이 망가노는 1956년 태어나 뉴욕에서 자랐습니다. 10대 시절 동물병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벼룩 방지를 위한 목걸이를 처음 발명하였습니다.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이 다음 해에 다른 곳에서 정식으로 출시되어 그녀의 제품은 상용화 되지는 못했습니다.

1978년 페이스 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이혼 후

1989년 이혼 후 그녀는 목장에 있는 침실 두 개짜리 집에서 세 자녀와 함께 살았습니다. 웨이트리스, 항공사 예약관리자 일로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다 1990년, 34세때 손대지 않고 걸레를 짤 수 있는 <미라클 몹>을 처음 개발합니다.

1991년 친구와 가족에게 투자를 받아 아버지의 정비소에서 시제품 1000개를 생산했습니다. 무역박람회, 지역 상점에서 그녀의 걸레는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홈쇼핑에 등장한 미라클 몹의 처음 판매 실적은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직접 방송에 등장해 제품에 대해 설명하자 30분 만에 18,000개의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이후 10년 동안 미라클 몹은 연간 천만 달라 이상 판매되었습니다.

그녀의 발명품

영화에서처럼 그녀에게 변화의 물꼬를 터준 게 미라클 몹인 건 맞지만, 실제 그녀에게 더 큰 대박을 안겨준 건 벨벳을 덧댄 미끄럼 방지 옷걸이입니다. 이외에도 그녀는 여러 생활 용품을 발명하였습니다.

  • Forever Fragrant – 스틱, 심지 없는 양초, 향 스탠드, 끝 장식, 구체, 서랍 라이너 및 신발 셰이퍼를 포함한 가정 냄새 중화제 라인입니다. 조이는 2010년 1월 31일 하루 만에 18만 대를 팔아 HSN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 옷에 모든 것을 갖춘 수하물 시스템 – 패딩 처리된 노트북 수납 공간, 세면도구 정리함, 비행기 티켓 포켓, 탈착식 칸막이 등의 정리 기능을 갖춘 바퀴 달린 수하물입니다. 작은 더플백부터 탈부착 가능한 서랍이 있는 22인치(56cm) 휴대용 서랍장, 서류가방, 애완동물 캐리어까지 다양합니다.

  • 퍼포먼스 플랫폼(Performance Platforms) – 착용자에게 키를 더 높여주는 고무 플랫폼 힐이 있는 신발입니다. 2010년 5월 MANGANO는 HSN에서 3시간 만에 30,000켤레를 판매했습니다.

  • Comfort & Joy Textiles – 수피마 면과 다운 대체품으로 제작된 침구로, 양면 지퍼가 달린 이불 커버와 제거 및 청소를 위해 침대 스커트에 부착된 시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Shades Readers – 집과 사무실 주변에 보관하여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개 이상의 세트로 판매되는 독서용 안경 라인입니다.조이는 1,300만 쌍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출처: 조이 망가노 위키피디아)

영화적 장치

그녀가 이혼녀의 신분으로 웨이터리스, 항공사 예약접수원 등 여러 일을 하며 어렵게 세 아이를 키운 것은 사실입니다. 영화에는 그녀의 어려운 상황, 그리고 이를 극복한 그녀의 정신력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허구의 인물이 추가되었습니다.

엄마와 이복 여동생

매일 TV만 보는 무기력한 엄마, 조이를 질투하며 사사건건 방해하는 이복 여동생은 허구 인물입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걸 왜 하냐, 하나마나 안 된다”고 주위에서 말렸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영화속 엄마와 이복 여동생은 그녀의 도전을 방해하는 외부의 목소리이자 또한 그녀 내면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이루려면 이런 목소리의 방해에도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학위, 자녀의 수, 남편

영화에선 부모의 이혼으로 그녀가 대학을 중퇴하고 가장이 된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사실과 전혀 다릅니다. 자녀 역시 두 명이 아니라 세 명이었으며 이혼 후 그녀의 남편까지 부양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전남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할머니와 아빠의 새 여친

영화에서 조이에게 위로와 용기를 준 유일한 인물 할머니는 사실과 같다고 합니다. 조이에게 거액을 투자한 아빠의 새 여친은 허구의 인물이지만 조이가 주변인들에게 투자를 받은 건 사실입니다.

친구의 전화

조이가 홈쇼핑에 등장했을 때 친구가 전화를 하는 장면은 사실에서 따온 것입니다.

느낀점

한정된 시간동안 감동을 극대화 하려다보니 영화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나오긴 하지만 이 부분이 영화에 몰입하는 걸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감동을 극대화 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아무리 미국이어도 1970~80년대에 34살의 이혼녀가 발명을 하고 사업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이 말리지 않아도 ‘이 나이에, 이 처지에 내가 할 수 있겠어?’ 하고 스스로 포기할 수도 있었을텐데 이 모든 걸 극복하고 과감하게 도전한 그녀의 용기에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자신을 믿고 싶으신 분들께 영화 <조이> 추천합니다. 웨이브, 애플티비 등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애플티비 추천 영화: 독수리 에디 영국 최초 스키점프 선수 실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해리엇 실화 바탕

넷플릭스 추천 영화 <해리엇>을 소개합니다. 해리엇은 노예 사냥꾼이 활발히 활동하던 1800년대, 미국에서 자유를 찾아 도망치는데 성공한 후, 수많은 노예를 탈출 시키고 남북 전쟁에서 노예제 폐지를 찬성하던 북군이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해리엇 터브먼을 기리는 영화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그녀의 입지는 실로 어마어마하여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20달러 지폐의 새로운 모델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계획은 트럼프 당선 후 취소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리엇 터브먼 실제 이야기

어린 시절

노예로 태어난 그녀의 정확한 생일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기억하는 본인의 출생년도는 1925년이나 그녀의 사망 신고서에는 1915년, 묘비에는 1920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역사가가 2004년에, 여러 증거와 함께 해리엇 터브먼이 1922년에 태어났을 거라고 추측하였습니다. 이후 공식적인 그녀의 생일은 1922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10대 초반일 때, 관리인에게 쫓기고 있는 한 노예를 보았습니다. 뒤 따라오던 관리인은 그를 향해 근처에 있던 뭔가를 던졌는데 하필이면 해리엇이 머리에 그걸 맞고 말았습니다. 많은 피를 흘리며 기절한 해리엇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이틀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간신히 다시 깨어났지만 이 후유증으로 그녀는 죽을 때까지 수면 발작을 앓았습니다. 현재 학자들은 그녀가 측두엽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해리엇은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를 신의 계시로 여겨 기독교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야훼가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킨 출애굽기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향인지 훗날 그녀에게 붙여진 별명도 ‘검은 모세’입니다.

탈출

해리엇은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남자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면 본인도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결혼 후에도 여전히 그녀는 주인에게 속한 노예 였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자녀들도 ‘엄마가 노예면 자식도 노예’라는 원칙에 따라 태어나자마자 그녀처럼 노예가 되었습니다.

도망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그녀에게 드디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주인이 사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은 같이 도망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인의 부인이 해리엇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기려 하는데도 이곳에 같이 있자고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유를 찾아 혼자 도망치기로 합니다.

검은 모세

그 당시, 노예들의 탈출을 돕는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라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해리엇도 이 조직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오직 도보로만 140km가 넘는 먼 길을 노예 사냥꾼의 눈을 피해 몰래 이동해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그녀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무렵, 노예 제도가 불법인 주에서도 탈출한 노예를 마음대로 붙잡을 수 있는 법이 통과됩니다. 이 때문에 고향을 떠나 자유의 몸이 되었던 많은 수의 노예들이 다시 캐나다로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잡으려는 사람과 잡히지 않으려는 사람과의 긴장감이 팽배해진 가운데 해리엇은 두 자녀와 조카가 팔려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거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다시는 자녀들을 못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리엇 터브먼은 다시 고향을 향해 돌아옵니다. 그리고 두 자녀와 조카를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성공에 자신감이 생겼을까요? 그녀는 남은 가족 모두를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도 역시 성공합니다. 벌써 세 번이나 본인은 물론 다른 가족들까지 탈출에 성공시킨 그녀는 어느새 유명해져 있었습니다.

그 사이 해리엇의 남편은 재혼을 하고 함께 떠나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결국 해리엇은 남편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다른 노예들을 탈출 시켰습니다.

이렇게 고향에서 도망친 노예들은 완전한 자유를 얻기위해 캐나다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해리엇 터브먼은 전국에 깔린 노예 사냥꾼을 피해 약 70명의 노예를 구출하고 그들이 캐나다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몇년 뒤 벌어진 남북전쟁에서 노예 군대를 조직해 군사 지원을 하고, 다친 병사를 돌보는 등 북군의 승리에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현재 그녀의 입지

여전히 그녀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많은 학교가 세워졌으며, 1978년에는 해리엇을 기리는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는 흑인을 기리는 첫 우표입니다. 2002년에는 “100명의 위대한 미국 흑인들”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2016년부터는 20달러 지폐의 새 인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느낀점

태어난 그 순간부터 평생을 노예로 자랐지만 해리엇 터브먼은 노예라는 자신의 신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면의 소리를 따라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던 그것을 찾았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이들에게도 자유를 찾아주었고 나중에는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도 헌신하였습니다.

그녀의 용기를 보며 ‘나는 원하는 것을 위해 어디까지 용기낼 수 있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추천 영화 <해리엇> 노예 사냥꾼에 맞선 해리엇 터브먼 실화 소개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해리엇 공식 영상보기

넷플릭스 영화추천: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티빙 영화 추천: 마운틴 맨 실화 영화

마운틴맨

티빙, 웨이브, 유플러스,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을 소개합니다. 마운틴 맨은 인도에서 무려 2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망치 하나로 바위를 내리쳐 길을 만든 다시랏 만지히라는 남자에 관한 실화 영화입니다.

인도 비하르주

비하르 주는 인도의 동북부에 자리한 주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만지히는 비하르 주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한 겔라우르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겔라우르는 자원이 거의 없는 작은 마을이었고 평야에 위치해 있지만 남쪽은 가파른 바위산에 막혀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이 바위산을 빙 둘러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무사하르 계급

만지히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로 태어났습니다. 무사하르는 ‘쥐를 먹는 자’라는 뜻입니다. 신분이 낮다보니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고 그렇다보니 쥐라도 잡아 먹던 처지가 그들의 계급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어린 시절 돈을 벌기 위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마을에 돌아온 그는 첫눈에 반한 데비와, 데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에선 일을 하고 있던 만지히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다 데비가 미끄러져 다치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실제 그녀가 어쩌다 다쳤는지 알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데비가 크게 다쳤고,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엔 사망에 이릅니다.

그녀의 치료가 늦어진 원인은 바로 바위산 이었습니다. 터널 같은 게 있어서 바위산을 질러가면 병원이 있는 이웃마을에 금방 도착할텐데 바위산을 빙 돌아 가다보니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만지히는 다시는 누구도 자기와 같은 슬픔을 겪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바위산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가난한 마을에 카스트 제도 가장 낮은 계급인 그에게 전문 장비가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래도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다시랏 만지히를 보고 사람들은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아무도 그의 좋은 뜻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 눈에 바위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바위를 겨우 망치 따위로 내리치는 그가 어리석게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가족조차 다시랏 만지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려도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작농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무조건 산으로 가서 바위를 내리쳤습니다. 하루, 한 달, 일 년,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록 그의 망치질은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바위를 깎아 길을 내는 데 성공합니다. 무려 22년만의 일이었습니다.

그가 오직 망치와 끌만 사용해 높이 7.7m의 바위를 깎아 만든 길은 폭 9m에 길이는 무려 110m에 이릅니다. 이 길은 이웃마을까지 가려면 55km나 걸리던 거리를 겨우 15km로 단축했습니다. 이 길이 점점 드러나면서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응원의 말을 건네거나 같이 망치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22년간 무시 속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한 다시랏 만지히는 결국 마을을 넘어 인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만지히는 2007년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장례는 인도 정부에 의해 국장으로 치뤄졌습니다. 그의 사망 후 만지히 로드는 보수 작업을 거쳐 겔라우르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그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다른 사람은 자기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이타심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리고 22년 동안 묵묵히 망치질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조롱을 감내하면서요. 게다가 그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 였습니다. ‘나는 흙수저로 태어났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남탓만 하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상 티빙 등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 소개를 마칩니다.

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플레이밍 핫 코믹 감동 실화

플레이밍 핫 포스터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남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청소부나 소작농을 하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공장 청소부에서 부사장이 된 감동 실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플레이밍 핫>의 주인공 리처드 몬타네즈 역시 학교를 중퇴하고 마약 딜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간신히 공장 청소부로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회사의 부사장까지 승진하게 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플레이밍 핫> 영화 소개

1966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리처드 몬타네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이민자 캠프에서 자랐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그는 훗날 그의 부인이 될 주디와 함께 학교에서 부리또를 팔아 돈을 모읍니다. 그러나 학교에선 그가 돈을 훔쳤다고 의심하고 그를 감옥에 보냅니다.

성인이 된 리처드는 갱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주디가 첫아이를 임신하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기위해 시도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중퇴에 감옥에 갔다오기도 한 그는 면접 볼 기회조차 갖기 어렵습니다. 다시 갱단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다행이 치토스 생산 공장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 리처드. 청소차 운전 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계 조작법 등 청소부가 할 일이 아니어도 의욕적으로 배우려 합니다. 처음엔 이런 리처드를 이상하게 보던 공장 관리인도 나중에는 마음을 열고 리처드에게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이제야 막 안정적인 직장을 찾은 리처드의 입장과는 다르게 1980년대 미국에는 불황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리처드가 근무하던 프리토-레이(펩시콜라의 자회사로 도리토스, 감자칩 레이즈, 치토스 등을 생산) 역시 이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해고 되었고 당시 CEO 였던 로저 엔리코는 남은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비디오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에서 로저는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CEO처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는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마침 이 무렵 기계가 고장나 양념이 뿌려지지 않은 치토스가 버려집니다. 리처드는 이 치토스를 집에 가져와 새로운 맛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던 중 옥수수를 막대기에 꽂아 팔고 있는 노점에서 옥수수를 사게 됩니다. 그의 막내 아들이 “제일 매운 양념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리처드! 본격적으로 치토스에 입힐 멕시코 전통 매운맛 양념가루를 만드는 데 매진합니다.

마침내 양념 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상사들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몰래 관리자 방에 들어가 사장실 직통 번호를 알아내 무작정 전화를 걸어 미팅 약속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뭔지도 몰랐지만 그의 프리젠테이션과 새로 개발한 양념은 CEO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당장 본격적인 제품 개발이 시작되고, 그의 공장은 오래간만에 활기를 띱니다.

그가 개발한 핫 플레이밍 치토스가 곧 대박이 날거라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비합니다. 리처드는 큰 실의에 빠집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하자”고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예전에 함께 했던 갱단, 공장 사람들을 비롯해 그 마을 사람들 모두가 열심히 입소문에 나선 덕택에 핫 플레이밍 치토스는 미국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청소부였던 리처드가 부사장이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제 이야기

그의 직책

영화에선 그가 프리토 레이에서 기계 조작 업무까지 다 섭렵한 열정 넘치는 청소부 였던 것으로 나왔습니다. 회사의 기록에 따르면 리처드는 1976년에 관리인으로 고용되었고, 1977년에 기계공 조작원, 1993년에 수석 기계공 조작원으로 승진하였습니다.

플레이밍 핫 소스 개발 관련

영화에선 리처드가 CEO의 영상 메세지에 감동을 받아 핫 플레이밍 소스를 직접 개발하고, 또 사장에게 직통으로 전화해 프리젠테이션에 성공한 것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그의 회사 프리토 레이는 LA Time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Richard가 우리 회사에 공헌한 많은 기여, 특히 히스패닉계 소비자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소중히 여깁니다. 하지만 플레이밍 핫 치토스나 플레이밍 핫 양념을 만든 데는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플레이밍 핫 양념을 개발한 사람은 McCormick으로 그는 1989년 12월 15일 Frito-Lay에 초기 샘플을 보냈습니다. Frito-Lay는 상표권을 출원하고 1990년 6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CEO인 로저 엔리코는 1991년 초 프리토 레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니 리처드의 “로저의 영상을 보고 감명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는 주장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프리토 레이사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리처드는 “소스 개발에 참여했으나 직책이 낮아 내가 기여한 부분이 기록에서 빠졌다, 나처럼 억울한 일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기록을 철저히 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몬타네즈의 현재

리처드는 펩시콜라 북미 지역 다문화 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9년에 은퇴하였습니다. 현재는 동기 부여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훈

플레이밍 핫 양념 개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그가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 출신이라는 것과 페이토 레이 회사의 많고 많은 공장 중 어느 한 곳의 관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펩시콜라 부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느 강연장에서 그는 “박사 학위(Ph.D)도 없이 어떻게 강의를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사실 Ph.D가 있어요. 가난해봤고(Poor), 배고파봤고(Hungry), 결의가 굳었거든요(Determined)” 그의 굳은 결의만큼은 본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상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 소개를 마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