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플레이밍 핫 코믹 감동 실화

플레이밍 핫 포스터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남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청소부나 소작농을 하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공장 청소부에서 부사장이 된 감동 실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플레이밍 핫>의 주인공 리처드 몬타네즈 역시 학교를 중퇴하고 마약 딜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간신히 공장 청소부로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회사의 부사장까지 승진하게 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플레이밍 핫> 영화 소개

1966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리처드 몬타네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이민자 캠프에서 자랐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그는 훗날 그의 부인이 될 주디와 함께 학교에서 부리또를 팔아 돈을 모읍니다. 그러나 학교에선 그가 돈을 훔쳤다고 의심하고 그를 감옥에 보냅니다.

성인이 된 리처드는 갱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주디가 첫아이를 임신하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기위해 시도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중퇴에 감옥에 갔다오기도 한 그는 면접 볼 기회조차 갖기 어렵습니다. 다시 갱단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다행이 치토스 생산 공장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 리처드. 청소차 운전 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계 조작법 등 청소부가 할 일이 아니어도 의욕적으로 배우려 합니다. 처음엔 이런 리처드를 이상하게 보던 공장 관리인도 나중에는 마음을 열고 리처드에게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이제야 막 안정적인 직장을 찾은 리처드의 입장과는 다르게 1980년대 미국에는 불황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리처드가 근무하던 프리토-레이(펩시콜라의 자회사로 도리토스, 감자칩 레이즈, 치토스 등을 생산) 역시 이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해고 되었고 당시 CEO 였던 로저 엔리코는 남은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비디오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에서 로저는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CEO처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는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마침 이 무렵 기계가 고장나 양념이 뿌려지지 않은 치토스가 버려집니다. 리처드는 이 치토스를 집에 가져와 새로운 맛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던 중 옥수수를 막대기에 꽂아 팔고 있는 노점에서 옥수수를 사게 됩니다. 그의 막내 아들이 “제일 매운 양념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리처드! 본격적으로 치토스에 입힐 멕시코 전통 매운맛 양념가루를 만드는 데 매진합니다.

마침내 양념 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상사들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몰래 관리자 방에 들어가 사장실 직통 번호를 알아내 무작정 전화를 걸어 미팅 약속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뭔지도 몰랐지만 그의 프리젠테이션과 새로 개발한 양념은 CEO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당장 본격적인 제품 개발이 시작되고, 그의 공장은 오래간만에 활기를 띱니다.

그가 개발한 핫 플레이밍 치토스가 곧 대박이 날거라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비합니다. 리처드는 큰 실의에 빠집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하자”고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예전에 함께 했던 갱단, 공장 사람들을 비롯해 그 마을 사람들 모두가 열심히 입소문에 나선 덕택에 핫 플레이밍 치토스는 미국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청소부였던 리처드가 부사장이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제 이야기

그의 직책

영화에선 그가 프리토 레이에서 기계 조작 업무까지 다 섭렵한 열정 넘치는 청소부 였던 것으로 나왔습니다. 회사의 기록에 따르면 리처드는 1976년에 관리인으로 고용되었고, 1977년에 기계공 조작원, 1993년에 수석 기계공 조작원으로 승진하였습니다.

플레이밍 핫 소스 개발 관련

영화에선 리처드가 CEO의 영상 메세지에 감동을 받아 핫 플레이밍 소스를 직접 개발하고, 또 사장에게 직통으로 전화해 프리젠테이션에 성공한 것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그의 회사 프리토 레이는 LA Time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Richard가 우리 회사에 공헌한 많은 기여, 특히 히스패닉계 소비자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소중히 여깁니다. 하지만 플레이밍 핫 치토스나 플레이밍 핫 양념을 만든 데는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플레이밍 핫 양념을 개발한 사람은 McCormick으로 그는 1989년 12월 15일 Frito-Lay에 초기 샘플을 보냈습니다. Frito-Lay는 상표권을 출원하고 1990년 6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CEO인 로저 엔리코는 1991년 초 프리토 레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니 리처드의 “로저의 영상을 보고 감명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는 주장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프리토 레이사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리처드는 “소스 개발에 참여했으나 직책이 낮아 내가 기여한 부분이 기록에서 빠졌다, 나처럼 억울한 일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기록을 철저히 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몬타네즈의 현재

리처드는 펩시콜라 북미 지역 다문화 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9년에 은퇴하였습니다. 현재는 동기 부여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훈

플레이밍 핫 양념 개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그가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 출신이라는 것과 페이토 레이 회사의 많고 많은 공장 중 어느 한 곳의 관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펩시콜라 부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느 강연장에서 그는 “박사 학위(Ph.D)도 없이 어떻게 강의를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사실 Ph.D가 있어요. 가난해봤고(Poor), 배고파봤고(Hungry), 결의가 굳었거든요(Determined)” 그의 굳은 결의만큼은 본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상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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