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영화 추천: 체스의 여왕 실화 바탕

체스의여왕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체스의 여왕>을 추천합니다.

영화 소개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체스의 여왕>은 9살에 학교를 중퇴하고 거리에서 옥수수를 팔던 우간다 빈민촌 출신 소녀 피오나 무테시가 우연한 기회에 체스를 접하고, 우간다 대표 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오늘 일을 안 하면 내일 당장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꿈을 향해 고군분투하는 피오나와 역시나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그녀를 돕는 어른들의 모습이 감동을 줍니다.

체스 등급

체스는 본인의 점수에 따라 등급이 달라집니다. 구체적인 점수는 어느 기준을 적용했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초보에서 시작해 클래스 E, D, C, B, A 순으로 높아집니다. 클래스 다음은 마스터 등급으로, 마스터에서도 후보 마스터, 국가 마스터, 국제 마스터 등을 거칩니다. 이 모든 단계를 거쳐야만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등급은 그랜드마스터, 수석 마스터 입니다.

피오나 무테시

유년기

피오나 무테시는 1996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의 8대 빈민가 중 하나인 카트웨(katwe)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그녀가 3살때 아버지가 에이즈로 사망했으며 그녀의 언니 역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망하였습니다. 9살때부터 피오나는 학교를 가지 못하고 거리에서 옥수수를 팔며 생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입문 계기

하루는 우연히 오빠를 따라 기독교 스포츠 선교단체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처음으로 빈민가 사람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부유한 엘리트들의 스포츠, 체스를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오나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줍니다.

입문 후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피오나였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빈민가 팀이라 경기에 출전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고, 어렵게 참가한 경기에서는 무시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아무리 피오나가 풍족한 환경에서 엘리트 교육을 받은 선수들을 이기며 승승장구 하더라도, 연습에 매진하지 못하고 옥수수를 팔아야만 생계가 유지되는 현실, 강간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카트웨에서의 삶은 변함 없었습니다.

연습은 커녕 당장 옥수수를 팔아야만 할 현실이 계속 펼쳐졌습니다. 여러번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그녀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이 어려운 현실을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하고 끝내 우간다 국가대표가 됩니다. 우간다 체스 역사상 여성 국가대표 선수는 피오나가 최초입니다.

현재

피오나 무테시는 그랜드 마스터 등급까지 오르길 원했지만 보수적인 체스 문화의 벽은 높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후보 마스터 등급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는 공부와 동기부여 연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느낀점

가난하면 재능이 있어도 그 재능을 발휘하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 재능에 매진하는 것만이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당장 돈을 벌여야 내일 먹을 쌀을 살 수 있는 상황에 먼 미래를 위해 당장 눈 앞의 현실을 외면하는 선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내 재능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형편도 뒷받침 되어줘야 하지만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는 게 가장 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평생을 당장 굶어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자랐다면 그런 내면의 힘을 갖기 힘들겠지요. 이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결국엔 꿈을 이루고 자신은 물론 가족도 가난에서 건져낸 이야기는 그래서 더 감동이 됩니다. 나를 믿어줄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이상으로 디즈니플러스 추천 영화 체스의 여왕 소개를 마칩니다.

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히든 피겨스 실화vs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해리엇 실화 바탕

넷플릭스 추천 영화 <해리엇>을 소개합니다. 해리엇은 노예 사냥꾼이 활발히 활동하던 1800년대, 미국에서 자유를 찾아 도망치는데 성공한 후, 수많은 노예를 탈출 시키고 남북 전쟁에서 노예제 폐지를 찬성하던 북군이 승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해리엇 터브먼을 기리는 영화입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이에서 그녀의 입지는 실로 어마어마하여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는 20달러 지폐의 새로운 모델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이 계획은 트럼프 당선 후 취소 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교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리엇 터브먼 실제 이야기

어린 시절

노예로 태어난 그녀의 정확한 생일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녀가 기억하는 본인의 출생년도는 1925년이나 그녀의 사망 신고서에는 1915년, 묘비에는 1920년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 역사가가 2004년에, 여러 증거와 함께 해리엇 터브먼이 1922년에 태어났을 거라고 추측하였습니다. 이후 공식적인 그녀의 생일은 1922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10대 초반일 때, 관리인에게 쫓기고 있는 한 노예를 보았습니다. 뒤 따라오던 관리인은 그를 향해 근처에 있던 뭔가를 던졌는데 하필이면 해리엇이 머리에 그걸 맞고 말았습니다. 많은 피를 흘리며 기절한 해리엇은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이틀동안 방치되었습니다. 간신히 다시 깨어났지만 이 후유증으로 그녀는 죽을 때까지 수면 발작을 앓았습니다. 현재 학자들은 그녀가 측두엽 손상을 입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이후 해리엇은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를 신의 계시로 여겨 기독교에 더욱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특히 야훼가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킨 출애굽기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향인지 훗날 그녀에게 붙여진 별명도 ‘검은 모세’입니다.

탈출

해리엇은 노예 신분에서 해방된 남자와 결혼하였습니다. 그러면 본인도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결혼 후에도 여전히 그녀는 주인에게 속한 노예 였습니다. 심지어 그녀의 자녀들도 ‘엄마가 노예면 자식도 노예’라는 원칙에 따라 태어나자마자 그녀처럼 노예가 되었습니다.

도망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던 그녀에게 드디어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주인이 사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은 같이 도망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주인의 부인이 해리엇을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기려 하는데도 이곳에 같이 있자고 그녀를 설득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자유를 찾아 혼자 도망치기로 합니다.

검은 모세

그 당시, 노예들의 탈출을 돕는 ‘지하 철도'(Underground Railroad)라는 조직이 있었습니다. 해리엇도 이 조직의 도움을 받아 탈출에 성공하였습니다. 오직 도보로만 140km가 넘는 먼 길을 노예 사냥꾼의 눈을 피해 몰래 이동해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된 그녀는 고향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이 무렵, 노예 제도가 불법인 주에서도 탈출한 노예를 마음대로 붙잡을 수 있는 법이 통과됩니다. 이 때문에 고향을 떠나 자유의 몸이 되었던 많은 수의 노예들이 다시 캐나다로 탈출하기 시작했습니다. 잡으려는 사람과 잡히지 않으려는 사람과의 긴장감이 팽배해진 가운데 해리엇은 두 자녀와 조카가 팔려서 다른 곳으로 이동할 거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다시는 자녀들을 못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해리엇 터브먼은 다시 고향을 향해 돌아옵니다. 그리고 두 자녀와 조카를 무사히 구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이 성공에 자신감이 생겼을까요? 그녀는 남은 가족 모두를 탈출시킬 계획을 세우고, 이번에도 역시 성공합니다. 벌써 세 번이나 본인은 물론 다른 가족들까지 탈출에 성공시킨 그녀는 어느새 유명해져 있었습니다.

그 사이 해리엇의 남편은 재혼을 하고 함께 떠나자는 그녀의 제안을 거절하였습니다. 결국 해리엇은 남편을 포기하고 본격적으로 다른 노예들을 탈출 시켰습니다.

이렇게 고향에서 도망친 노예들은 완전한 자유를 얻기위해 캐나다로 이주해야 했습니다. 해리엇 터브먼은 전국에 깔린 노예 사냥꾼을 피해 약 70명의 노예를 구출하고 그들이 캐나다로 이동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몇년 뒤 벌어진 남북전쟁에서 노예 군대를 조직해 군사 지원을 하고, 다친 병사를 돌보는 등 북군의 승리에 많은 공을 세웠습니다.

현재 그녀의 입지

여전히 그녀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많은 학교가 세워졌으며, 1978년에는 해리엇을 기리는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는 흑인을 기리는 첫 우표입니다. 2002년에는 “100명의 위대한 미국 흑인들”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2016년부터는 20달러 지폐의 새 인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느낀점

태어난 그 순간부터 평생을 노예로 자랐지만 해리엇 터브먼은 노예라는 자신의 신분을 받아들이지 않고 내면의 소리를 따라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원하던 그것을 찾았습니다.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이들에게도 자유를 찾아주었고 나중에는 사회 시스템을 바꾸는 데에도 헌신하였습니다.

그녀의 용기를 보며 ‘나는 원하는 것을 위해 어디까지 용기낼 수 있는가?’ 질문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넷플릭스 추천 영화 <해리엇> 노예 사냥꾼에 맞선 해리엇 터브먼 실화 소개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해리엇 공식 영상보기

넷플릭스 영화추천: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실내 식물 베스트 & 워스트: 스킨답서스, 율마, 몬스테라 외

초보자가 직접 경험해본 실내 식물 베스트 & 워스트를 소개합니다.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면 식물의 생명력이 마음에 안정을 주고 공기정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다만 식물도 생물이다보니 살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하는데요, 베란다도 따로 없고 남향도 아닌 원룸에서 저같은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실내 식물 베스트를 소개합니다. 이런 환경에선 키우기 어려웠던 식물도 같이 알려드릴게요. 참고하세요.

실내 식물 베스트

호야꽃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는 저의 경험상, 가장 키우기 쉬운 실내 식물 one top입니다. 햇빛이 많아도, 적어도 잘 자라고 물을 자주 안 줘도, 수경 재배를 해도 잘 자랍니다. 게다가 이쁘고, 가격도 저렴해서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식물을 처음 키우신다면 무조건 스킨답서스로 시작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호야

호야 역시 스킨답서스만큼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특히 호야는 예쁜 꽃으로도 유명한데요, 저는 겨울에 햇빛이 잘 들면서도 추운 베란다에 두고 물은 죽지 않을만큼 정말 최소한만 주면 봄에 꽃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아이비

아이비는 스킨답서스와 호야보다는 신경을 써줘야합니다. 그렇다고 많은 신경을 써야하는 건 아니고, 물을 많이 줘서 뿌리가 썩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합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지 말고 한 번 줄때 충분히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외에도 홍콩야자, 핑크 싱고니움, 휘토니아도 빛이 많이 안 드는 원룸에서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핑크 싱고니움은 물이 모자라면 잎이 축 쳐집니다. 이때 바로 물을 주면 다시 쌩쌩해져서 물이 모자라는데도 티가 안 나는 식물들에 비하면 굉장히 키우기 쉽습니다. 그럼 이어서 키우기 어려웠던 식물을 소개하겠습니다.

 

실내 식물 워스트

고사리

실내 식물 워스트라기 보다는 초보자가 실내에서 키우기 힘든 식물들입니다. 식물 잘 키우시는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보스턴 고사리

보스턴 고사리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로 많이 추천되고는 합니다. 왜냐면 어두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인데요, 제가 직접 키워보니 고사리는 흙이 너무 말라도 안 되고 너무 젖어도 안 되고 어렵더라구요. 식물 초보자 분들은 보스턴 고사리는 나중에 도전해보세요.

율마

율마는 제가 직접 키워본 건 아닙니다. 하지만 식물계의 개복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실내에서 키우기 어려운 식물로 유명하죠. 물론 잘 키우시는 분들은 율마도 잘 키우시지만 초보자 분들은 당분간 율마는 참아주세요.

다육이

다육이는 물을 자주 안 줘도 되고, 베란다에서 추운 겨울도 견뎌내 키우기 쉬운 식물로 종종 소개되고는 하는데요, 일반 원룸 같은 환경에선 다육이는 빛이 모자라 키우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다육이는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다육이를 키우실 분들은 식물등을 꼭 설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상 초보자 기준, 실내 식물 베스트와 워스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공기정화식물 best5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외

애플티비 추천 영화: 독수리 에디 영국 최초 스키점프 선수 실화

애플티비에서 볼 수 있는 영화 <독수리 에디>를 추천합니다. 독수리 에디는 영국 최초의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 마이클 에드워즈에 관한 감동 실화 영화입니다. 그는 처음 출전한 1988년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어마어마한 점수 차이로 꼴등을 했습니다. 이렇게 실력이 뛰어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에디는 현재까지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스포츠 스타 중에 한 명입니다. 마이클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 참가 전

마이클 에드워즈는 1963년 12월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원시가 심했던 그는 두꺼운 돋보기 안경을 항상 쓰고 있어야 했습니다. 이 안경 때문에 에디는 어딘가 맹해 보이기도 하는 귀여운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13살때 수학여행에서 처음으로 스키를 접한 에디는 스키에 푹 빠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스키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열정을 불태웠지만 그의 실력은 선수가 되기엔 한참 모자랐습니다. 그렇다고 꿈을 포기할 수 없던 그는 스키 점프로 전향을 하게 됩니다. 왜냐면 영국엔 스키 점프 선수가 한 명도 없어서 경쟁자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본격적인 선수 활동을 위해 에디는 영국을 떠나 뉴욕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에디를 지도해주는 감독의 장비를 빌릴 수는 있었지만 여러 문제가 있었습니다. 빌린 장비여서 에디의 몸에 맞지 않아 양말을 6켤레 착용하는 건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안경 위에 고글을 착용하다 보니 금새 안경에 김이 하얗게 서렸습니다. 자기 몸처럼 딱 맞는 장비를 착용하고 오직 운동에만 집중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에디는 신경쓸게 많았습니다. 게다가 거주비, 훈련비 등 뉴욕 생활에 필요한 모든 돈을 자비로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뭐 에디는 스키 점프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1987년 에디는 독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 참가해 55위를 차지했습니다. 메달권에서는 멀고 먼 결과였습니다. 그래도 영국에선 1위 이자 1명인 스키점프 선수였기 때문에 이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영국을 대표해 1988년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독수리 에디가 되다

1988년 캐나다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에디는 꼴등을 했습니다. 금메달 수상자의 점수는 229.1 입니다. 에디는 이 점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69.2점을 기록했습니다. 아무리 꼴등이라지만 점수 차이가 너무 납니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일명 에디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상위권에 드는 선수만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도록요. 그래서 이 올림픽이 에디가 참가한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포기한 건 아니었습니다. 1998년 까지 그는 계속 올림픽 참가를 시도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올림픽에서 보기 힘든 이 터무니 없는 점수에 대중은 열광했습니다. 언론은 에디의 스토리를 더 감동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가 ‘고소공포증을 극복했다’는 거짓 기사를 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점수는 안 좋았지만 그는 하루에 60번 점프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고소공포증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방송 요청이 쇄도했고 그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었습니다. 에디의 인기로 사람들이 스키 점프와 올림픽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점을 인정받아 폐막식에선 독수리처럼 날았다는 평을 받으며 공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때부터 에디는 독수리 에디로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비록 그 뒤로 다시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영국의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다이빙 프로그램인 스플래쉬 시즌1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2010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동계 올림픽에선 성화 봉송을 하였습니다.

에디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독수리 에디>는 2016년에 개봉하였고 그 해 영국에서 가장 큰 수입을 올린 영화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열정으로 실력을 극복한 에디의 이야기는 영국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스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공식 영상 보기

공기정화식물 best5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외

공기정화식물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등 공기정화식물 best5를 소개합니다. 포름알데히드, 미세먼지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실내 공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독성 물질을 머금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24시간 창문을 열어놓고 지낼수도 없고, 환기를 자주 하려고 해도 추운 겨울이나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엔 아무래도 창문을 여는 게 망설여지는데요, 이럴 때 공기 정화 식물을 키우면 실내 공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등 공기정화식물 best5를 소개합니다.

산세베리아는 공기 중의 독성 화합물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같은 유해물질을 흡수하며 특히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바꾸는 능력이 있어 공기정화식물의 대표주자로 손꼽힙니다. 게다가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아 관리가 쉽고 햇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 실내 어디에 두어도 좋기 때문에 식물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적합합니다.

아레카야자는 실내 습도를 높여주는 동시에 공기 중의 독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NASA의 연구에 따르면 아레카야자는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공기 중의 암모니아, 톨루엔, 자일렌 등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밝은 간접광을 좋아하지만 어느 정도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모양이 예뻐 실내 장식용으로도 인기 있는 식물입니다.

스파티필럼 역시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 중 하나입니다. 스파티필럼은 포름알데히드, 벤젠, 트리클로로에틸렌 등의 유해물질을 흡수해 실내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가습 효과도 있어 습도 유지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파티필럼은 빛이 적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화장실이나 거실 등 여러 공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는 공기 중의 다양한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데 뛰어납니다. 특히 톨루엔, 자일렌, 포름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공기 중의 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드라세나는 다양한 종류가 있어 인테리어 적으로도 인기가 높으며 실내 조도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잘 자라 실내 어디서나 키우기 좋습니다.

피부 관리로 유명한 알로에 베라는 공기정화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알로에 베라는 밤에 이산화탄소를 산소로 전환하기 때문에 침실에 두면 숙면을 도와줍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와 벤젠을 제거하는 능력이 있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햇빛을 좋아하지만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잎은 먹거나 맛사지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상 공기정화식불 best5 산세베리아,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럼, 드라세나, 알로에 베라 소개를 마칩니다.

티빙 영화 추천: 마운틴 맨 실화 영화

마운틴맨

티빙, 웨이브, 유플러스,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을 소개합니다. 마운틴 맨은 인도에서 무려 22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망치 하나로 바위를 내리쳐 길을 만든 다시랏 만지히라는 남자에 관한 실화 영화입니다.

인도 비하르주

비하르 주는 인도의 동북부에 자리한 주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만지히는 비하르 주에서도 동쪽 끝에 위치한 겔라우르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겔라우르는 자원이 거의 없는 작은 마을이었고 평야에 위치해 있지만 남쪽은 가파른 바위산에 막혀있어서 마을 사람들은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이 바위산을 빙 둘러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무사하르 계급

만지히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로 태어났습니다. 무사하르는 ‘쥐를 먹는 자’라는 뜻입니다. 신분이 낮다보니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었고 그렇다보니 쥐라도 잡아 먹던 처지가 그들의 계급을 나타내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어린 시절 돈을 벌기 위해 마을을 떠났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마을에 돌아온 그는 첫눈에 반한 데비와, 데비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에선 일을 하고 있던 만지히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다 데비가 미끄러져 다치는 것으로 묘사되었습니다. 실제 그녀가 어쩌다 다쳤는지 알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남아있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데비가 크게 다쳤고,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결국엔 사망에 이릅니다.

그녀의 치료가 늦어진 원인은 바로 바위산 이었습니다. 터널 같은 게 있어서 바위산을 질러가면 병원이 있는 이웃마을에 금방 도착할텐데 바위산을 빙 돌아 가다보니 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만지히는 다시는 누구도 자기와 같은 슬픔을 겪지 않기를 바랬습니다. 그래서 바위산을 가로지르는 길을 만들기로 결심합니다.

가난한 마을에 카스트 제도 가장 낮은 계급인 그에게 전문 장비가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바로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것이었습니다. 말 그래도 망치로 바위를 내리치는 다시랏 만지히를 보고 사람들은 다들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아무도 그의 좋은 뜻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 눈에 바위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 어마어마한 바위를 겨우 망치 따위로 내리치는 그가 어리석게만 보일 뿐이었습니다.

가족조차 다시랏 만지히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려도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소작농 일을 하고 남는 시간엔 무조건 산으로 가서 바위를 내리쳤습니다. 하루, 한 달, 일 년,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도록 그의 망치질은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바위를 깎아 길을 내는 데 성공합니다. 무려 22년만의 일이었습니다.

그가 오직 망치와 끌만 사용해 높이 7.7m의 바위를 깎아 만든 길은 폭 9m에 길이는 무려 110m에 이릅니다. 이 길은 이웃마을까지 가려면 55km나 걸리던 거리를 겨우 15km로 단축했습니다. 이 길이 점점 드러나면서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의 태도도 달라졌습니다. 응원의 말을 건네거나 같이 망치질을 하기도 했습니다. 22년간 무시 속에서도 묵묵히 할 일을 한 다시랏 만지히는 결국 마을을 넘어 인도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만지히는 2007년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장례는 인도 정부에 의해 국장으로 치뤄졌습니다. 그의 사망 후 만지히 로드는 보수 작업을 거쳐 겔라우르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그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다시랏 만지히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다른 사람은 자기와 같은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이타심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리고 22년 동안 묵묵히 망치질을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조롱을 감내하면서요. 게다가 그는 카스트 제도에서 제일 낮은 계급인 무사하르 였습니다. ‘나는 흙수저로 태어났으니까 어쩔 수 없지’하고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남탓만 하던 제 모습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상 티빙 등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영화 마운틴 맨 소개를 마칩니다.

왓챠영화추천: 하늘을 걷는 남자 실화영화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1974년, 높이 410m인 뉴욕쌍둥이 빌딩 사이를 외줄타기로 오간 필립 프티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하늘을 걷는 남자>입니다.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필립 프티 어린 시절

필립 프티는 1949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마술, 저글링에 소질이 있었고 16살에 처음으로 줄타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22살때 파리 노트르담 성당 사이에 불법으로 줄을 설치하고 외줄타기를 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시드니 하버브릿지 사이를 외줄타기로 건넜습니다. 물론 이 역시 불법이었습니다.

프티가 18살때의 일입니다. 그는 진료를 받기 위해 치과 대기실에 앉아있었습니다. 비치된 잡지를 넘기던 그는 뉴욕 쌍둥이 빌딩 건축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왜인지 모르지만 이때부터 그의 마음속엔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하겠다는 꿈이 자리잡았습니다.

도전 과정

높이 410m인 빌딩 사이를 걷는 데에는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필립은 강한 바람으로 건물이 흔들리는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그와 그의 동료들은 바람과 날씨가 해당 높이의 와이어에 미치는 영향, 타워 사이 42m 간격에 걸쳐 길이 61m인 강철 케이블을 설치하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그들은 무거운 장비를 옥상으로 몰래 옮겨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는 이를 실행하기 위해 여러 차례 뉴욕을 오갔습니다.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가 아직 건설 중 이었기 때문에 그의 동료 중 한 명인 뉴욕에 거주하는 사진 작가 짐 무어는 헬리콥터를 빌려 하늘에서 건물을 찍었습니다. 나머지 동료들은 필립이 프랑스에서 연습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독일인 마술사 프란시스 브룬의 재정적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필립과 그의 동료들은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쌍둥이 타워에 여러 번 몰래 들어갔습니다. 보안팀의 눈을 피해 움직이며 건물 구조를 분석하고 와이어 같은 장비를 고정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여러번의 관찰과 짐이 헬리콥터에서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필립은 타워의 축소 모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로서 필립의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필립은 옥상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얻기위해 프랑스 건축 잡지의 기자로 위장했습니다. 인터뷰 허가를 받은 필립은 이를 구실로 더 많은 정보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노동자들의 작업복과 그들의 장비를 주의 깊게 관찰했습니다. 또한 건물에서 일했던 사람의 신분증을 구해 자신과 동료들의 가짜 신분증을 만들고, 작업자들의 근무 시간을 파악해 관찰하여 언제 지붕에 접근할 수 있는지 계획을 세웠습니다.

하늘을걷는남자

1974년 8월 6일 화요일 밤, 모두 쉬는 틈을 이용해 필립과 그의 동료들은 무사히 104층에 장비를 옮겨 숨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맞은 편 건물 옥상으로 케이블을 전달하기 위해 필립 일행은 화살에 밧줄을 연결해 쏘는 방법을 떠올렸습니다. 이 무모해 보이는 방법을 성공시키기 위해 여러 번 연습해야 했습니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마침내 안정적으로 화살을 맞은 편에 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7시가 되자마자 필립은 와이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오랫동안 기다렸던 그 꿈을 이뤘습니다. 맞은 편 건물까지 이동하는 데 성공한 필립은 갑자기 뒤로 돌아 다시 와이어 위를 걸었습니다. 어느 순간 필립은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마음에서 환희가 솟아나는 무아지경에 빠져들었습니다. 410m 높이에 설치된 그 강철 줄 위에서 그는 무려 45분 동안 걷고, 춤추고, 눕고, 묘기를 부렸습니다. 정신을 차리니 아래에 모인 군중들이 그에게 환호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어 인사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나타났습니다. 건물의 양쪽 지붕에서 그가 내려오도록 설득해도 소용이 없자 나중에는 헬리콥터로 쫓아내겠다고 필립을 위협했습니다. 이제 충분하다고 느낀 뒤에야 필립은 줄에서 내려왔습니다.

<하늘을 걷는 남자> 그 후 실제 이야기

모든 기소가 기각되다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두 건물 사이에서 외줄타기를 한 필립의 소식은 금새 퍼져나갔습니다. 필립은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되었습니다. 검사는 필립이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무료로 외줄타기를 선보인다는 조건으로 쌍둥이 타워 무단 침입 및 불법 외줄타기에 관련된 모든 공식 기소를 기각했습니다.

트윈 타워 측의 감사표시

인기가 많아진 건 트윈 타워 측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형편없는 디자인에 건축비는 과하게 들어갔다는 비판을 받고, 임대마저 되지 않고 있었으나 이 사건 이후로 평가는 달라졌습니다. 트윈 타워 측은 필립에게 트윈 타워 전망대 평생 이용권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외줄타기 시작 지점 근처에 있는 강철빔에 필립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영화 촬영에 참여

필립 프티는 <하늘을 걷는 남자> 촬영을 위해 주연 배우 조셉 고든 레빗에게 외줄타기를 직접 가르쳤습니다. 그는 조셉에게 재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작품

필립의 이 실화는 동화책 등 여러 책으로 발표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Man on Wire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발표되었습니다. <하늘을 걷는 남자>는 2015년에 발표되었으며 원제는 The walk입니다.

이상 왓챠영화추천 하늘을 걷는 남자 소개를 마칩니다.

넷플릭스 영화추천: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감동 실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영화를 소개합니다. 동물은 인간에게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냅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인간의 보살핌을 필요로 합니다.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인간은 예전처럼 살 수 없습니다. 반려 동물을 돌보려면 부지런해져야 하고, 경제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런 변화가 힘들 것 같아도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이 주는 무한한 사랑에 스며들었거든요.

내어깨위고양이밥

여기, 고양이를 만나 인생이 180도로 달라진 한 남자가 있습니다. 마약 중독 노숙자였던 제임스 보웬은 고양이 밥과 함께 하게 되면서 몇 년동안 못 끊던 마약을 끊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독하다는 헤로인을요. 그 덕택에 몇 년간 연락이 끊겼던 가족과도 재회하고, 책을 쓰고 노래를 발표하며 창작 활동을 활발히 하게 됩니다. 제임스 보웬과 고양이 밥에 관한 영화와 책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을 소개합니다.

<내 어깨위 고양이 밥> 영화/책 줄거리

고양이 밥을 만나기 전 제임스

제임스 보웬은 1979년 영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와 함께 호주로 이주하였으나 그곳에서 왕따를 당하는 등 학교에 적응하지 못합니다. 결국 고등학교 2학년때 자퇴를 하고 홀로 다시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는 이복 누나의 집에 얹혀 살면서 밴드 활동을 합니다. 제임스의 열정과 달리 밴드는 잘 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팀은 해체되고 그는 집에서도 나와 노숙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약에 빠지고 결국 마약 중 제일 독하다는 헤로인에 중독되고 맙니다.

이렇게 죽지 않아서 그냥 살고 있던 제임스 앞에 어느 날 노란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납니다. 고양이를 보고 제임스는 순간 감정이입을 합니다. 거리 생활로 꽤재재한 몰골에 상처까지 있는 고양이는 마치 마약 중독자인 자기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런 고양이를 외면할 수 없던 제임스는 전재산을 털어 고양이를 치료해줍니다.

고양이 밥을 만난 제임스

제임스는 고양이를 다시 주인에게 보내려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주인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도 그를 주인으로 생각하는 듯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임스는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고 고양이에게 밥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보통 고양이는 집 밖을 무서워 한다는데 밥은 달랐습니다. 제임스를 따라 외출하고 버스를 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임스는 24시간을 밥과 함께 있을 수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며 사람들이 주는 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인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신고를 당해 쫓겨나지나 않으면 다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밥이 있으니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버스킹 하는 제임스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귀여운 밥의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심지어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도 거리낌없이 머리를 부비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며 애교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밥과 제임스의 모습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순식간에 제임스와 밥은 동네 스타가 되었습니다.

제임스를 바꾼 고양이 밥

한편 밥을 책임지게 되자 제임스는 더이상 예전처럼 살 수 없었습니다. 밥과 함께 지낼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필요했고, 밥의 사료를 사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습니다. 예전에는 규칙을 지키기 싫어 정부에서 제공해준 쉼터에서도 쫓겨나거나 제 발로 나오곤 했지만 이젠 그럴 수 없었습니다. 규칙을 지키기 시작했고 돈을 더 벌기위해 노숙자 자립을 위한 잡지 빅이슈도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작은 성취감이 쌓이면서 제임스의 마음에는 자신감이 조금씩 자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약을 끊기로 합니다.

마약을 끊는 것은 보통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몇 주 동안을 고열과 근육통으로 죽을 것 같은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마약을 찾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제 제임스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고통에 신음하는 제임스 곁에서 골골송을 불러주며 나름의 방식으로 위로하는 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로 제임스의 일상이 순조롭게만 잘 풀린 건 아니었습니다. 동네 스타가 되긴 했으나 거리에서 버스킹을 하는 건 불법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신고를 당했고 밥을 잃어버린 큰 사건도 있었습니다.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면 다시 마약에 의지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을 완전히 끊는 데 성공한 것이죠! 이렇게 점점 내적으로 성장하고 생활도 안정적이 되면서 다시 가족과 재회도 합니다.

이상, 세상에서 버림받은 느낌으로 스스로를 버린 채 마약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제임스가 밥을 만난 덕택에 평범한 일상을 찾게 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소개였습니다.

제임스의 작품

밥 덕택에 마약 중독에서 탈출한 제임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우리 나라에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으로 번역된 <A street cat named Bob>을 비롯해 대략 10권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2011년 출판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30개국 이상에 번역되었으며 영국에서만 1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엔 동명의 영화로도 개봉되었습니다. 영화속 고양이는 실제 밥이라고 합니다. 제임스도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하였습니다. 싸인회에서 “내 이야기 같네요~”라고 말하는 이가 실제 제임스 보웬 입니다. 제임스는 밥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노래로도 만들어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2020년 11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가 개봉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같은 해에 밥은 교통사고로 사망하였습니다. 14~16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비록 밥은 죽었으나 영화는 미리 찍어둔 것이어서 <내 어깨 위 고양이 밥2>에 나오는 고양이도 밥이라고 합니다.

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플레이밍 핫 코믹 감동 실화

플레이밍 핫 포스터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을 추천합니다. 미국에서 남아메리카 출신 이민자들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청소부나 소작농을 하면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공장 청소부에서 부사장이 된 감동 실화를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 <플레이밍 핫>의 주인공 리처드 몬타네즈 역시 학교를 중퇴하고 마약 딜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간신히 공장 청소부로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회사의 부사장까지 승진하게 되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플레이밍 핫> 영화 소개

1966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리처드 몬타네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이민자 캠프에서 자랐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의 그는 훗날 그의 부인이 될 주디와 함께 학교에서 부리또를 팔아 돈을 모읍니다. 그러나 학교에선 그가 돈을 훔쳤다고 의심하고 그를 감옥에 보냅니다.

성인이 된 리처드는 갱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주디가 첫아이를 임신하자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기위해 시도합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중퇴에 감옥에 갔다오기도 한 그는 면접 볼 기회조차 갖기 어렵습니다. 다시 갱단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다행이 치토스 생산 공장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 리처드. 청소차 운전 기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기계 조작법 등 청소부가 할 일이 아니어도 의욕적으로 배우려 합니다. 처음엔 이런 리처드를 이상하게 보던 공장 관리인도 나중에는 마음을 열고 리처드에게 이것저것 알려줍니다.

이제야 막 안정적인 직장을 찾은 리처드의 입장과는 다르게 1980년대 미국에는 불황의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리처드가 근무하던 프리토-레이(펩시콜라의 자회사로 도리토스, 감자칩 레이즈, 치토스 등을 생산) 역시 이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많은 근로자들이 해고 되었고 당시 CEO 였던 로저 엔리코는 남은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비디오 영상을 제작합니다.

영상에서 로저는 이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CEO처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는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습니다. 마침 이 무렵 기계가 고장나 양념이 뿌려지지 않은 치토스가 버려집니다. 리처드는 이 치토스를 집에 가져와 새로운 맛을 연구하기 시작합니다.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거리를 걷던 중 옥수수를 막대기에 꽂아 팔고 있는 노점에서 옥수수를 사게 됩니다. 그의 막내 아들이 “제일 매운 양념이 좋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리처드! 본격적으로 치토스에 입힐 멕시코 전통 매운맛 양념가루를 만드는 데 매진합니다.

마침내 양념 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상사들은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몰래 관리자 방에 들어가 사장실 직통 번호를 알아내 무작정 전화를 걸어 미팅 약속을 잡는 데 성공합니다.

프리젠테이션이 뭔지도 몰랐지만 그의 프리젠테이션과 새로 개발한 양념은 CEO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당장 본격적인 제품 개발이 시작되고, 그의 공장은 오래간만에 활기를 띱니다.

그가 개발한 핫 플레이밍 치토스가 곧 대박이 날거라고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장의 반응은 미비합니다. 리처드는 큰 실의에 빠집니다. 아이들은 “광고를 하자”고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예전에 함께 했던 갱단, 공장 사람들을 비롯해 그 마을 사람들 모두가 열심히 입소문에 나선 덕택에 핫 플레이밍 치토스는 미국 전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고 청소부였던 리처드가 부사장이 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실제 이야기

그의 직책

영화에선 그가 프리토 레이에서 기계 조작 업무까지 다 섭렵한 열정 넘치는 청소부 였던 것으로 나왔습니다. 회사의 기록에 따르면 리처드는 1976년에 관리인으로 고용되었고, 1977년에 기계공 조작원, 1993년에 수석 기계공 조작원으로 승진하였습니다.

플레이밍 핫 소스 개발 관련

영화에선 리처드가 CEO의 영상 메세지에 감동을 받아 핫 플레이밍 소스를 직접 개발하고, 또 사장에게 직통으로 전화해 프리젠테이션에 성공한 것처럼 나옵니다.

하지만 그의 회사 프리토 레이는 LA Times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우리는 Richard가 우리 회사에 공헌한 많은 기여, 특히 히스패닉계 소비자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소중히 여깁니다. 하지만 플레이밍 핫 치토스나 플레이밍 핫 양념을 만든 데는 그 공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플레이밍 핫 양념을 개발한 사람은 McCormick으로 그는 1989년 12월 15일 Frito-Lay에 초기 샘플을 보냈습니다. Frito-Lay는 상표권을 출원하고 1990년 6월부터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CEO인 로저 엔리코는 1991년 초 프리토 레이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니 리처드의 “로저의 영상을 보고 감명받아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는 주장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프리토 레이사의 이러한 입장에 대해 리처드는 “소스 개발에 참여했으나 직책이 낮아 내가 기여한 부분이 기록에서 빠졌다, 나처럼 억울한 일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기록을 철저히 하라”고 말합니다.

리처드 몬타네즈의 현재

리처드는 펩시콜라 북미 지역 다문화 제품 판매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19년에 은퇴하였습니다. 현재는 동기 부여 연설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교훈

플레이밍 핫 양념 개발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그가 가난한 멕시코 이민자 출신이라는 것과 페이토 레이 회사의 많고 많은 공장 중 어느 한 곳의 관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펩시콜라 부사장까지 승진한 것은 사실입니다.

어느 강연장에서 그는 “박사 학위(Ph.D)도 없이 어떻게 강의를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사실 Ph.D가 있어요. 가난해봤고(Poor), 배고파봤고(Hungry), 결의가 굳었거든요(Determined)” 그의 굳은 결의만큼은 본받을 만 한 것 같습니다.

이상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코믹 감동 실화 영화 플레이밍 핫 소개를 마칩니다.

디즈니플러스 영화추천: 히든 피겨스 실화vs영화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지금보다 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더 심했던 1960년대, 능력자들만 모인다는 나사(NASA)에서도 더 특출난 능력으로 흑인 여성이라는 이중 유리천장을 극복한 실제 인물 3명에 관한 감동 실화 영화 히든 피겨스를 소개합니다.

감동 실화 영화 히든 피겨스 줄거리

나사(NASA)에 근무하는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매리 잭슨은 근무 하는 부서가 서로 다름에도 같은 동네에 사는 흑인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같이 카풀로 출근 하며 똘똘 뭉쳐 다닙니다. 이들은 흑인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회사에서 각각 다른 위기를 맞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은 그 위기를 멋지게 극복합니다.

캐서린 존슨

캐서린은 보조 계산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우주선 발사와 관련해 궤적 계산이 맞는지 검토하는 일을 합니다. 그곳에서 흑인은 캐서린 한 명 뿐입니다. 검산을 하려면 정확한 숫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녀의 직속 상사는 그녀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보안을 핑계대며 부분부분 내용을 지워서 줍니다. 이런 괴롭힘 속에서도 그녀는 꿋꿋이 자기 할일을 해냅니다.

한 번은 팀원들이 풀지 못한 우주선 궤적을 보조 계산원인 캐서린이 정확하게 풀어냅니다. 이 모습을 본 팀장은 그녀를 공식 팀원으로 승진시킵니다. 팀원들은 그녀를 동료로 받아들이지 않고 캐서린에게만 “유색인종”이라고 쓰여진 더러운 커피 포트를 쓰게 하는 등 여전히 무시하고 차별합니다.

한편 캐서린은 건물내에 화장실이 없어서 무려 800m나 떨어진 다른 건물의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팀장은 흑인 전용, 백인 전용으로 나눠져 있던 화장실을 다 통합시켜 버립니다.

이런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 캐서린은 다른 팀원들은 물론, 당시 처음으로 도입된 IBM 컴퓨터마저 풀지 못한 계산을 해내 우주선 발사를 성공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습니다.

도로시 본

도로시는 나사에서 흑인 여성만으로 구성된 전산부를 총 관리했습니다. 하지만 흑인 여성이라는 이유로 급여는 다른 전산원들과 동일했습니다. 도로시는 부당하다고 느꼈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합니다.

하루는 곧 전산원들의 업무를 컴퓨터가 하게 되고, 그러면 모두 해고당할 거라는 소문을 듣게됩니다. 도로시는 발빠르게 컴퓨터 사용법을 익혀 팀원들에게 가르칩니다.

소문대로 나사에 컴퓨터가 들어옵니다. 그런데 도로시와 그녀의 팀원들 말고는 다룰 줄 아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택에 그녀들은 해고되지 않고 보직이 변경되면서 살아남습니다.

이 공로 덕택에 도로시는 나사 최초의 흑인 여성 부서장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인정받습니다.

메리 잭슨

메리는 우주선 설계 부서에서 근무합니다. 그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팀장으로부터 나사 정식 엔지니어에 지원하라는 권유를 받습니다. 나사의 정식 엔지니어중에는 흑인도 여자도 없습니다. 그런데 흑인 여자인 내가 과연 뽑힐지, 괜한 짓을 하는 건 아닌지 갈등하다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그녀가 가진 수학과 물리 학위에 관계없이 해당 직위에는 추가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그녀의 신청은 반려됩니다. 추가 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학교는 오직 백인만 입학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메리는 학교측에 이러한 사유를 설명하며 입학 신청을 합니다. 하지만 학교에선 허가를 해주지 않았고 결국 메리는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입학 허가를 위해 재판을 신청합니다.

그리고 변호사 없이 홀로 재판에서 승리해 입학 허가를 받아냅니다.

영화와 다른 실제 이야기

실화를 기반으로 했지만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영화에는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같은 동네에 사는 절친으로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며 서로 힘이 되어주었던 영화와 달리 실제로 그들은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일했습니다.

캐서린 존슨

ㅇ 영화에서 캐서린 존슨은 유색 인종 화장실을 찾아 800미터 떨어진 다른 건물을 이용하고 혼자 더러운 커피 포트를 써야했지만 이런 일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ㅇ 실제로 캐서린 존슨이 근무한 빌딩에는 유색 인종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캐서린이 오기 전에는 모두 백인이어서 굳이 나눌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ㅇ 버스를 타도 백인 자리, 흑인 자리가 나뉘어져 있던 시대였지만 캐서린은 이런 분위기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유색인종 화장실을 찾아 나서지 않고 암묵적으로는 백인 전용인 그 화장실을 그냥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인종 차별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고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메리 잭슨

ㅇ 메리 잭슨은 입학 허가를 받기위해 재판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학교측은 그녀의 입학 신청을 바로 승인해주었습니다. 메리 잭슨은 이 과정 수료후 나사 최초의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되었습니다.

영화 뒷 이야기

ㅇ 유색 인종 화장실을 없앤 캐서린의 팀장이나 메리에게 정식 엔지니어가 될 것을 권유한 팀장 모두 백인 남자였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결국 흑인은 백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백인 우월주의를 반영했다”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ㅇ 나사 최초 흑인 여성 엔지니어, 나사 최초 흑인 여성 팀장, 우주선 궤적 계산 등 어지간한 백인 남성도 이루기 힘든 업적을 이뤘지만 흑인이자 여성이었기 때문에 그녀들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다 2016년 역시 흑인 여성인 마고 리 쉐틀리 작가가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 도서 <히든 피겨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ㅇ 2021년, NASA의 워싱턴 DC 본부는 메리 잭슨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Mary W. Jackson NASA 본부로 이름을 변경하였습니다.

교훈

실제로 그녀들이 나사에서 근무하면서 영화에서와 같은 고충을 겪지는 않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흑인과 여성, 흑인 여성에 대한 차별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평생을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이들은 거기에 위축되지 않고 끝까지 공부하고, 컴퓨터가 도입되면서 일자리를 잃을 뻔한 위기를 재빨리 프로그래밍을 익혀 팀원들에게 가르치고, 그 어느 흑인도 시도하지 않았던 백인만의 학교에 입학 신청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척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본인들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이렇게 감동적인 실화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우리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킵니다. 나도 이렇게 내 인생에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아무 것도 안 하며 그저 환경 탓만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상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 영화 히든 피겨스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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